2023년 11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분석에 따르면, 가장 빠르게 가격이 상승한 분야는 주거 비용, 의료 서비스, 신차 구매 등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 기간 동안 소비자 물가 지수(CPI)는 전월 대비 0.1% 증가했고, 전년 대비로는 3.1% 상승했습니다.
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증가율을 나타내는 것으로, 특히 가솔린, 주거, 식품, 신차 및 중고차 가격 상승이 크게 기여했습니다.
주요 증가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, 주거 비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, 이 중 임대료는 한 달 동안 0.5% 증가하고 전년 대비 6.5% 상승했습니다. 이는 가계 예산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.
또한 식품 비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. 11월 동안 식료품 가격은 0.1% 증가했으며, 특히 계란, 아침 시리얼, 사과, 감귤류 과일, 감자, 탄산음료, 커피, 버터 등 일부 필수 식품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.
에너지 가격도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였는데, 11월 동안 2.3% 감소했으며, 특히 가솔린 가격은 6% 하락했습니다. 이는 OPEC+의 주요 공급 감소와 중동 지역의 혼란이 이전에 가솔린 가격을 상승시켰던 것과 대비되는 현상입니다.
자동차 분야에서는 신차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, 중고차 가격은 예상치 못하게 1.6% 상승했습니다. 하지만 전년 대비로는 3.8% 하락한 상태입니다.
이러한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압박을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 인플레이션 감소는 가격 하락을 의미하지 않으며, 대부분의 상품 가격은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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